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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기도

주기도문 두 번째 간구: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기도

by 많은 물소리 2024. 1. 9.

주기도문 두 번째 간구: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기도

마 6:9-13

 

들어가는 말

(마6:9-13)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우리말 성경에는 “나라가 임하옵소서”라는 번역되어 있는데“당신의”라는 소유격이 생략되어 있습니다결국 이 기도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가운데 말

1. 정의: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곳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정의: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권이 미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나라”(kingdom)는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하나님 나라는 문자적 혹은 비유적인 의미는 ‘왕국’(kingdom)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헬라어로 ‘바실레이아(basileia)’로서, 구체적으로 ‘다스리다(rule)’는 뜻을 지녔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나라”란 단어를 들으면, 먼저 지리적 개념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지리적 관점 보다는 통치의 관점으로 봅니다. 그럼으로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께서 왕으로 그의 백성들을 통치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권이 미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주권이 행사하는 곳입니다.
 
주기도문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죽어서 하나님의 나라에 가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물론 죽어서 천국에 가게 됩니다.), 지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가 가운데 임하기를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주기도문에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는 분명히 이 땅에 이루어지는 나라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2.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러 오셨습니다.
(마 4:17)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맨 처음 선포하신 메시지는 (마 4:17)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워왔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잃어버린 나라를 도로 찾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잃어버린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3.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사단을 깨뜨리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요 12:31-33)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을 통해 세상을 심판하고 세상 임금인 사단 마귀를 심판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사단 마귀를 쫓아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세상 임금, 즉 사단 마귀를 세상 임금의 자리에서 쫓아내셨습니다.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사단 마귀에게 종노릇하는 인류를 구출하신 것입니다.
 
(골 2:14)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정사와 권세”는 사단 마귀의 조직체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벗어버렸다”는 말씀은 무장을 해제시켰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십자가로 승리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마귀의 무장을 해제하고 임금의 자리에서 쫓아내었습니다.
 
4. 회개하고 복음을 믿을 때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막 1: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인의 삶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기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심령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습니까? 예,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심령 가운데 임한 하나님 나라를 경험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때, 우리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아직도 하나님의 통치가 100% 실현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우리의 마음에서는 죄악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이나 생활 습관 가운데는 아직도 죄악된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아직 하나님의 통치에 온전히 순복하지 않고, 우리의 욕심을 따라 살아가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여전히 탐심과 방탕과 음란함과 시기와 질투 등 더럽고 추악한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심령과 삶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기도를 드림으로 우리의 삶 속에 깊이 파고 들어와 있는 어두움의 세력이 물러가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보혈의 능력으로 모든 더러움이 쫓겨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육체의 온갖 정욕들을 이기고 거룩함으로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아직도 붙들고 있는 죄악된 삶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의로운 삶으로 변화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세상과 이 땅의 삶을 멸시하게 되고, 하나님의 의를 위하여 헌신하며 하늘의 생명을 사모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에 완전히 순복하여 순종과 섬김을 삶을 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 속에 하나님의 용서와 의와 영광이 가득 차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 속에 거룩함과 성령 충만함으로 가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기도가 이루어질 때, 우리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더 강력하게 임하게 됩니다. 이 기도는 이처럼 우리의 삶의 터전에서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사회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기도
우리는 우리 자신의 심령과 삶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구하는데서 멈추지 않고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하는 자리에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자, 지금까지 말씀한 진리를 아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가운데 만연한 악의 실체를 볼 때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아직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지 않고 죄와 사단의 종노릇하는 세상을 볼 때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가운데 만연한 악의 실체를 보고, “세상은 원래 그런 거야!”라는 식으로 악을 가볍게 보고 무시하지 않습니다. 또한 악의 실체에 눌려 “우리가 이러한 악과 싸워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는 식으로 좌절하지도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승리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사단의 나라가 박살났으며 하나님의 나라가 승리했음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비록 잠시 동안 악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결국 하나님 나라가 종국에는 승리할 것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하나님의 나라는 계속 전진하고 있음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가운데 있는 악을 보면서, 사단의 나라를 보면서, 바로 “하나님 나라가 임하옵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a) 소극적으로는 사탄의 세력(왕국)이 파괴되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단을 숭배하게 하는 모든 가증한 것들 즉, 우상 숭배, 미신, 망상, 미혹, 무지, 신성모독, 불경 등을 뿌리 뽑아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단에게 속한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교사들을 통해 조장되고 있는 그릇된 철학과 사상, 그릇된 신조와 교리가 우리 가운데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b) 또한 적극적으로는 악에 속하고 사단에 속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경험함으로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 들어오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간구는 참된 기독교의 신조를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와 파멸에서 구원을 받아 그리스도의 다스리심을 받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기도는 이 세상에서 악의 통치가 물러가고 보다 의로운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이는 결국 세상의 구조 가운데도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과거에 노예 제도가 지배하던 사회에서 노예 제도가 폐지되기를 기도하면 믿음의 싸움을 싸웠던 기도의 용사들을 통해 악습은 타파되었으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있는 이 땅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이 세상의 구조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가 성취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다. 주님께서 우리의 삶에 하늘이 임하길 원하신다. 하늘 문이 임하여 우리의 삶과 문화가 변화되길 계속해서 기도해야 한다. 천국에는 불의가 없다. 하늘나라에는 무자비함이 없다.  하늘이 내려온다는 것은 '공의'가 내려온다는 것이다. 정부에 '공의'가 흘러야 한다. 모든 미디어, 예술계통에 하나님의 터치가 있어야 한다. 열쇠는 하늘을 이 땅에 임하게 하는 것이다.
 
열방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기도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위해 기도할 뿐만 아니라, 열방 가운데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아직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지 않는 많은 나라와 민족과 족속이 있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직도 사단과 죄악의 종이 되어 어둠에서 고통당하는 많은 나라와 민족과 족속들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한 번도 듣지 못한 채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열방 가운데 임해야 합니다.
그럼으로 우리가 “나라이 임하옵시며”라고 기도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파되도록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 간구는 하나님의 나라의 성장과 완성을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킨다는 것은 우리 특권입니다. 우리가 입을 열어 기도할 때 마다 하나님의 나라가 세상에서 확장되어간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더불어 그 최종적 완전한 실현이 이루어집니다.
지금까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가 죽어서 가는 나라만이 아님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단지 내세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 가운데 세워지는 나라임을 나누었습니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의 전부는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다가올 미래에 완성됩니다. 그때가 언제입니까? 그 때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입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해집니다. 이 세상 마지막 때에 예수님의 재림을 통해 완전한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1장 15절에서는 (계 11:15)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하시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주께서 다시 돌아오시고 그에게 적대하는 모든 것이 불 못에 던져지고, 이 세상 나라들이 우리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 날에 하나님께 대적하는 모든 원수는 최종적으로 뿌리 뽑힐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이 땅의 모든 왕들은 더 이상 통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기도는 이 땅에 예수님의 재림을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기도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할 예수님의 귀환을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간구에서 지상 위에 있는 이 세상의 나라들이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미래의 어느 날을 소리쳐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기도에서 완전하고도 영원한 천국의 도래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초교회의 성도들의 인사말은 마라나타였습니다.(고전16:22) “주여 오시옵소서!”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라는 약속에 대하여,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응답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나라를 완성하기 위하여 확실히 재림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여 오시옵소서!”라고 기도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처럼 저 하늘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사는 그 날을 고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심으로 말미암아 그 나라가 완성되고 거기서 우리는 의와 평강과 영원한 기쁨의 완전한 실행으로 말미암는 행복을 누릴 날을 고대하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기도로 나가기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여!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이후로 우리는 마귀의 종, 죄의 종이 되고 저주 가운데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몸 찢고 피 흘려주심으로 마귀의 일을 멸하시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능력 가운데서 살아갈 때, 우리의 심령 가운데 날마다 의와 평강과 기쁨의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여주옵소서! 또한 이 땅과 온 열방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